수녀회소개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새롭게 변화된 초대교회 공동체의 정신으로 찬미와 감사, 나눔과 섬김의 생활...
[회헌 제 1 조 1항]

양성과정

지원기
“주님께서 불러주신 이 집이 내 집이다.” 하는 확신을 가지고 수녀회 생활을 익히고 몸과 마음으로 적응해 가는 시기입니다. 기도생활과 공동생활을 배우고 특히 묵상기도와 하느님 말씀에 맛들이도록 합니다.
청원기
수련기를 준비하는 시기로 보다 정화된 자신의 내면에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키워 가며 수도자의 면모를 갖추어 새로 태어날 마음의 염원과 다짐을 하게 됩니다.
수련기
수도회의 꽃이라 불리는 수련기는 온통 하느님 사랑에 차서 그리스도 때문에 눈을 뜨고, 그리스도 때문에 숨쉬고, 그리스도 때문에 사랑에 겨운 기도와 찬미로 하루를 채우는 수도 여정의 가장 은혜로운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수련자는 본회의 카리스마와 영성을 온 몸과 영으로 체득하고 생활로 살아낼 역량을 키워갑니다. 하느님 안에 깊이 잠심하여 기도하고 매순간 깨어있는 기도와 봉헌의 삶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성령 안에서 삼위일체 하느님 과의 친교를 더해갑니다.
유기서원기
첫서원을 발함으로써 수도자는 자신이 교회의 사람이라는 자각을 키워가며 사도직 에서의 체험과 경험을 통해 모든 일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성령의 이끄심에 순응하여 주님 바라시는 바대로 자신을 내어드리는 수양을 하며 덕으로 나아갑니다. 또한 사도직 활동에 필요한 충분한 교의적 지식과 소양을 쌓아가며 하느님 안에 기도 와 활동을 통합해 가고, 본 수도회의 카리스마를 체득하고 성장 시켜 나가며 수도자의 정체성을 스스로 살아낼 역량을 기릅니다.
종신서원기
교회와 수도 공동체 앞에서 자신의 전부를 일생토록 봉헌하며 복음삼덕의 삶을 살겠다고 공적 서원을 발하는 종신서원을 한 수도자는 축성생활의 본질을 살아내며 수도회의 카리스 마안에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은사와 선물들을 교회와 세상의 구원을 위해 혼신을 다해 살아 내고 열매 맺어 나가며 교회와 공동체 안에 역사하시는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일치하여 성령안의 삶을 살고 수도회 사명에 각자의 소명으로 이바지 하게 됩니다. 삶의 고난과 수고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죽음을 갈망하고 그리스도 부활의 영광을 노래할 수 있는 삶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우리 매일의 삶이 그리스도의 빠스카 신비를 그려내는 주님 빛의 반사가 되도록 합니다.
계속적 양성
종신서원을 발함이 수도자의 완성이 아니라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기 위한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고자 할 때 그 요구는 끝이 없다.’ (회헌 제11조 2항) 매일 매 순간 새롭게 자신을 쇄신하고 보다 그리스도를 닮은 모습으로 자신을 닦아나가며 주님의 뜻에 응답해 나가는 수도자는 느긋해 질 겨를이 없습니다. 보다 섬세하게 주님의 뜻을 알아차리고, 보다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성령의 이끄심에 응답하여 보다 깊이 기도하고 주님 뜻에 일치한 성령안의 삶을 사는 수도자는 주님께 모든 찬미와 감사, 영광과 사랑을 바쳐드리기에 여념이 없으며 그 모든 것 안에 주님께서는 풍성한 열매로 당신의 일을 이루어 놓으십니다.
‘더욱더 영광스럽게 그 분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는 영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2코린 3:18)